독감 시즌의 바이러스 보균자 비율은 약 18%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 자료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감염이 50%에서 증세가 나타납니다. 즉 약 10%가 유증상 감염자입니다.
이 중에서 중증이 되는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 약 400만 명 정도이고 이들 중 매년 약 30만 명이 사망합니다. 코로나 독감 예방을 위한 최상의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겨울에 독감 감염과 사망이 증가하는 이유
코로나 19에 비해서는 사망률 자체는 낮은 것이 사실이지만 코로나19와 마찬가지로 65 세 이상의 고령자에서 대부분 사망자가 나오기 때문에 독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겨울에 코로나19와 독감 감염 및 사망이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체력 저하
기온이 떨어지면 면역에 필수적인 체온 유지에 많은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그만큼 체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독감 유행 시즌은 우리나라와 같은 북반구에서는 11월에서 4월 사이입니다. 호주나 브라질 같은 남반구에서는 여름철인 5월에서 9월이 절정입니다.
항상 기온이 높은 열대지방에서는 독감 시즌이 특별히 없지만 낮은 기온에서는 호흡기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이 유행하는 것입니다.
2. 바이러스 증식 환경
겨울철 낮은 기온과 건조한 공기에서는 바이러스가 더 잘 증식할 수 있습니다. 실내가 건조하면 코로나 등의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의 확산이 훨씬 유리합니다. 그래서 실내 습도를 40에서 60프로 정도 유지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실내 생활환경
겨울철에는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실내 밀집도가 증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감염 전파력이 증가하게 됩니다.
4. 일사량 감소
겨울철에는 실내생활도 늘어나지만 전반적인 일사량이 줄어들기 태양빛에 의한 살균 효과도 감소되므로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올라가게 됩니다.
5. 수면부족
일사량이 줄어들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합성이 줄어듭니다. 멜라토닌 합성이 줄어들면 수면의 양이나 질은 당연히 떨어질 것이고. 이로 인해서 전반적인 몸 상태가 나빠지면서 감염에 더 취약하게 될 것입니다.
6. 비타민 D 합성 감소
일사량이 줄어들면 비타민 D 합성이 감소됩니다.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비타민 D가 줄어들면 독감이나 코로나 등의 바이러스에 잘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고 비교적 한산한 곳으로 외출이랑 운동도 하면서 태양빛을 자주 쬐고 충분한 수면의 양과 질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코로나 19가 걱정돼서 외출을 하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베란다에 나가서 잠시라도 태양빛을 쬐어주는 일광욕이 꼭 필요합니다. 일사량이 가장 많은 오후 10시에서 오후 두 시 사이에 한 번 더 태양빛에 자신을 노출해 보시길 바랍니다.
2. 비타민 D와 독감 백신
1. 한국인의 비타민 D 수치 심각한 결핍 상태
비타민 D가 특히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비타민 D가 모든 비타민을 통틀어서 항 바이러스 효과로는 단연 1위라는 점입니다. 문제는 우리나라 국민의 약 90%가 비타민 D 부족 상태로 매우 심각한 상태입니다.
한국인의 평균 혈중 비타민 D 농도는 18.4로 매우 심각합니다. 20 이하면 상당히 낮은 수치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여자는 17.18, 남자는 19.58입니다. 이 상태로는 이번 겨울에 다가오는 코로나 19와 독감의 2중 공격에 충분히 대비할 수 없습니다.
2. 비타민D 결핍 시 복용 방법
요즘은 비타민 D 수치를 검사하는 병원이나 의원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검사를 받는 것이 그렇게 어렵진 않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혈중 농도는 50에서 70 사이입니다. 이 수치라면 주사 없이 먹는 비타민 D로 하루에 2000~ 4000 IU를 유지하면 됩니다.
항암요법이나 신장질환을 개선시킬 목적으로는 70~ 100 사이로 유지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30 이하부터입니다. 20~ 30 사이는 경도 결핍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정도 수치도 우리나라 평균보다 높은 겁니다.
10~ 20 사이는 중증도 결핍인데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 수치는 아주 낮은 수치입니다. 그리고 10 이하는 중증 결핍인데 이는 사실 질병 상태에 해당할 정도로 매우 심각한 상태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독감이나 코로나 19에 걸리게 되면 중증화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젊은 사람들은 거의 감기처럼 넘어가지만 간간이 중증화 되어서 매우 위험한 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젊고 건강한 사람도 비타민 D 수치는 정상으로 유지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30 이하는 수치를 많이 올려줘야 하기 때문에 성인의 경우에는 20만 IU를 주사로 한 번 맞고 하루 2000~ 4000 IU를 꾸준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주사가 맞기 싫은 경우 주사 대신 2주간 5000 IU를 투여한 후에 하루 2000~4000 IU를 유지하면 됩니다.
비타민 D는 지용성입니다. 그래서 여러 번 나누어서 분복할 필요가 없습니다. 비타민 D는 식사량이 가장 많을 때 가장 잘 흡수됩니다.
따라서 자신의 식습관에 따라 하루 중 가장 식사를 많이 할 때 먹으면 됩니다. 식사 중이나 식후에 바로 섭취해도 되고 늦더라도 식후 15분 이내에 먹으면 됩니다.
3. 비타민 D와 독감 백신 가장 좋은 조합은 뭘까요?
비타민 D도 보충하고 독감 백신도 맞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독감 백신을 맞으면서 비타민 D 보충 요법을 병행하면 항체 생산 반응이 증가해서 독감 예방 효과도 역시 올라갑니다.
특히 독감 백신을 맞아도 항체 형성 반응이 떨어지는 고령자나 만성 질환자의 경우 독감 백신과 비타민 D 보충요법을 반드시 같이 시행받아야 합니다. 고령자 또는 만성질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크게 떨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비타민 D가 중요합니다. 이는 최근 여러 논문을 통해 입증되었습니다.
요약정리
꼭 알아야 할 원칙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19와 독감의 동시 예방을 위해 비타민 D와 독감 백신을 같이 해야 합니다. 그런데 독감 백신이 다 소진되어서 부득이하게 맞지 못하는 분들이나 혹은 백신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분들은 비타민 D 요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 등으로 독감 백신을 맞지 못하는 분들은 비타민 D 요법이 너무나 필수적입니다. 비타민 D 단독요법이라도 제대로 알고 실행한다면, 독감 백신에 가까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독감 백신은 독감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비타민 D보다 당연히 우세합니다. 다만 최근 여러 연구에서 비타민 D가 독감 백신보다 우수하거나, 어떤 연구에서는 6배 이상 우수하다는 결과가 나온 것도 있습니다.
비타민 D 혈중 농도가 10~ 20 이하로 심한 결핍 상태에서는 비타민 D 보충요법이 독감 백신보다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독감 백신과 비타민 D 이중 장치를 통해서 이번 겨울에 있을 코로나19와 독감을 다 같이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출처: 이 글은 신경외과 전문의 닥터 쓰리 님의 영상을 인용해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