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고 쉬운 반복적인 동작만으로 가장 큰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단연 발끝 치기 운동입니다. 제2의 심장으로 불리는 발을 자극함으로써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 시력, 당뇨, 고혈압, 체중 감량 등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무릎 관절에 부담을 주지도 않고 발을 움직이는 동안 허벅지 안쪽 근육이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운동 효과도 큽니다. 발끝 치기 운동의 구체적인 사례별 효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발끝치기 운동 효과
발끝 치기는 발바닥을 자극함으로써 오장육부의 기능을 향상 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인 운동입니다. 단순히 근육 온도를 높이는 게 아니라 장기의 온도를 높여줌으로써 좀 더 효과적인 운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발끝 치기를 5분 정도 하면 전신에 열이 생기고, 혈당 수치가 떨어졌으며, 만성적인 척추 및 허리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 등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1. 수족냉증
발끝치기 운동은 발끝을 자극해 아래로 쏠렸던 혈액을 머리끝까지 보내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줍니다. 이 운동을 통해 수족 냉증과 생리불순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는 주부도 있습니다.
이 주부는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손, 발이 늘 차가워 한여름에도 두꺼운 양말을 신어야 할 만큼 심각한 수족냉증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장이 차가워서 설사가 잦았고 생리불순으로 한약까지 복용 했는데,. 발끝 치기 운동을 시작한 지 2개월 만에 이런 증상들이 상당히 개선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2. 면역 기능 강화
체온은 생명 활동의 한 요소인 면역 기능을 나타냅니다. 체온이 1°C 낮아지면 면역력이 30% 떨어진다는 데이터도 있습니다. 일본 국립예방위생연구소에서 자궁암 세포를 추출한 결과 39.6°C에 이르자 암세포가 전멸했지만 정상 세포는 손상되지 않았습니다.
평균 체온이 1°C만 올라가도 면역력이 5.6배 활성화되고 체온이 올라가면 면역력이 높아져 혈액이 깨끗해져 건강한 몸, 즉 병에 걸리지 않는 몸이 됩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장 위 부신에서 아드레날린, 코르티솔 등의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혈관이 압축되면 혈압과 혈당이 상승해 몸이 전투태세에 들어가게 됩니다. 발끝 치기 운동은 여러분의 몸이 차가워지지 않게 하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운동을 통해 근육이 발달하면 발열량이 더욱 증가하므로 스스로 발열체가 되어 외부의 도움 없이도 항상 따뜻한 몸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면역세포가 장에 70% 정도 있기 때문에 위를 따뜻하게 하면 면역력이 향상됩니다. 당분이나 지방산이 열을 내기 위해 산소와 함께 연소되기 때문에 우리의 몸은 운동이나 신체 활동 후에 뜨거워집니다. 근육을 통과하는 모세혈관이 수축·팽창하면서 온몸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체열량도 증가시키게 됩니다.
암세포가 가장 활발하게 증식하는 체온은 35℃ 입니다. 혈액의 흐름이 나빠져 온도가 낮아지면 암세포 증식에 매우 적합한 환경이 됩니다. 암세포를 공격하는 림프구는 38 °C에서 가장 활동적입니다. 암과 싸우는 림프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저체온증과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갖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3. 시력 회복
발은 인체의 축소판이며 인체 각 장부 기관들이 대응하는 반사구가 있습니다. 따라서 엄지발가락은 머리에 해당하는 반사구이고 둘째 발가락과 셋째 발가락 사이는 눈에 해당하는 반사구가 잇습니다.
머리에 해당하는 엄지 발가락 끝을 부딪침으로써 대뇌나 눈 쪽으로 신경이 자극을 주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왕성해져서 눈이 시원해지고 머리가 시원해진다는 건 매우 근거가 있는 말입니다.
새끼발가락이 제일 끝에 있는 지음혈에 자극을 주고 뇌를 MRI 촬영해 보면 활성화되어 있는 부분이 보이는데. 그 부분이 바로 시각 영역입니다.
발가락 끝에 위치하고 눈 질환 치료에 사용되어 왔던 지음혈에 침을 놓아 실제로 시각피질의 활성을 변화를 관찰하였는데 이 결과는 고전 경락 이론을 증명하는 것일 뿐 아니라, 아직 알려져 있지 않은 새로운 신경과학 이론을 탄생시킬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하였다고 합니다.
2. 효과적인 운동 방법
요즘 현대인들은 바쁜 생활 속에서 따로 운동할 시간을 갖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틈틈이 운동하면서 효과를 극대화하는 '간헐적 운동법'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발끝치기는 간단하고 쉬운 동작으로 다양한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매우 효과적인 운동법입니다.
1. 기본 자세
눕거나 앉아서 다리를 앞으로 쭉 뻗은 자세로 발뒤꿈치를 붙이고, 두 발을 서로 부딪치면 되는데 이 운동의 핵심은 고관절 회전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이때 새끼발가락 쪽은 바닥에 닿는 듯한 느낌으로 하고, 엄지발가락을 부딪칠 때 통증이 심할 경우는 서로 닿지 않도록 교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하는 것이 좋고 아침에 10분, 밤에 자기 전에 10분, 하루에 20분 정도만 해도 혈액순환 및 견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2. 안전한 운동법
몸 상태에 따라 횟수, 시간, 속도, 자세 등을 자유롭게 조절하면서 할 수 있는 매우 안전한 운동법입니다. 신체적 장애가 있거나 나이가 들어 걷기가 어렵거나 병으로 몸이 허약해 다른 운동을 할 수 없는 경우 치료 후 회복단계에 있는 분들에게는 발끝 치기가 좋은 운동이 될 것입니다.
무릎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에 척추나 관절 환자들이 하기 쉬운 운동입니다. 누운 상태에서 하면 고관절을 부드럽게 하고 스트레칭 및 척추를 곧게 펴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췌장 건강 운동법
하루에 30회 정도만 하면 당뇨는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아주 간단한 운동을 소개하겠습니다.
운동할 수 있는 장소는 벽이나 책장 또는 장롱 등 허리를 세우고 똑바로 앉을 수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가능합니다.
1. 머리와 등 그리고 엉덩이를 바짝 벽에 붙이고 "ㄴ" 자 형태의 자세로 앉습니다.
2. 두 다리를 앞으로 곧게 뻗어줍니다.
3. 발끝을 몸 쪽으로 최대한 당긴 후에 천천히 열 까지 셉니다.
4. 이번에는 발끝을 바닥 쪽으로 향하게 최대한 쭉 펴고 열 까지 천천히 셉니다..
이 동작을 할 때 중요한 것은 상체를 똑바로 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체에 충분히 힘을 준 상태에서 이 운동을 하루 30회 정도 꾸준히 실천하면 췌장은 물론이고 당뇨에도 매우 좋은 운동 효과가 있습니다.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이 강화되면 몸이 전반적으로 균형 있게 변하고 근력이 좋아지게 됩니다. 이렇게 키워진 근육들이 혈당을 저장하는 거대한 혈당 저장 창고 역할을 합니다.
또한 운동 시에는 근육에 저장된 혈당을 신속하게 사용해서 에너지를 만드는 혈당 처리 공장의 역할도 합니다. 그래서 근육이 충분하면 췌장에서 혈당을 내리기 위해서 인슐린을 많이 분비할 필요 없이 그 효과를 극대화시켜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