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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경화는 콜레스테롤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대부분 생각할 것입니다. 이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매컬리 박사는 동맥 경화는 독성 아미노산의 중독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혈관을 잔인하게 파괴하면서 막아버리고 치매까지도 유발할 수 있는 혈관 독소 호모시스테인의 발생 원인과 없애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호모시스테인이란?

우리 몸 안에서 여러 가지 필요한 물질이 만들어질 때 메치오닌이라는 아미노산이 사용되며, 메치오닌에서 메칠기(CH3-) 하나가 떨어져 나와 다른 물질에 첨가되면서 새로운 물질이 합성됩니다.

이 과정에서 엽산이 촉매작용을 하는데 만약 엽산의 양이 모자라면 메치오닌이 호모시스테인이라는 독성 아미노산으로 변화되어 혈중에 쌓이게 됩니다.

이렇게 생성되는 호모시스테인은 혈관 벽을 파괴시키는 한편 지질을 과산화지질로 변질시켜 동맥경화를 일으키며, 혈액 점도를 증가시켜 혈전 형성을 촉진시키는 등 순환기 질환 유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호모시스테인이 뇌 기능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메칠화 반응을 방해하고 혈관 및 신경세포 손상을 유발한다는 결과가 발표되는 등 호모시스테인이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논문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호모시스테인 이미지


 

1. 호모시스테인의 독성

호모 시스테인은 독성이 너무 강해서 혈관을 아예 찢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심장학회에서는 심장 질환의 위험이 높은 사람은 호모 시스테인 수치를 10 이하로 유지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고 호모시스테인 혈증과 알츠하이머 치매>라는 제목의 논문 한 편을 살펴보겠습니다. 치매가 없는 2,569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입니다. 

호모 시스테인 수치는 9 이하가 정상이고 가급적 7을 넘지 않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이 연구에서는 호모 시스테인 수치가 14 이상인 경우에는 치매 발생 위험이 무려 2.5배나 증가함을 알 수 있습니다.

2. 원인 및 예방법

호모 시스테인이 왜 높아지는지 원인을 알 수 있다면 근본적인 예방이나 치료가 가능할 것입니다. 

원인
고 호모시스테인 혈증의 원인은 비타민 B6, B9, B12의 결핍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다음 문제로 테오필린(천식약), 피브레이트(고지혈증, 중성지방이 높을 때 쓰는 약물) 메토트랙세이트(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약물), 항전간제, 갑상선 기능 저하증, 신부전, 흡연, 커피 과다 섭취, 고탄수화물 식이, 호모 시스테인 대사에 관련된 유전자의 결함이 있습니다.
 

예방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높일 수 있는 가능한 원인을 제거하고 부족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우선 비타민 B6, B9, B12를 공급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술 담배를 과용하면 이 독소를 해독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비타민 B군이 소모됩니다. 따라서 이 과정에서 호모 시스테인 수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특히 고탄수화물 식이에 대해서 반드시 주목해야 합니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우리 몸에 당분이 많아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과도하게 들어온 당을 대사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비타민 B군과 미네랄이 소모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비타민 B군 외에 마그네슘도 호모 시스테인 수치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고용량 종합 비타민과 마그네슘을 조합하면 호모 시스테인 수치를 정상화시킬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은 하루 총 300~400mm 정도 드시면 됩니다. 

 

 

 

2. 비타민 B군이 많은 음식

비타민 B 군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으면 이 독한 호모 시스테인 수치를 떨어뜨리는데 당연히 큰 도움이 될 겁니다. 

1. 비타민B6(피리독신)

피리독신(비타민 B6)은 탄수화물, 단백질 대사 과정에 작용하고, 신경 전달 물질을 만들며, 헤모글로빈의 생성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심혈관 질환과 관련된 주요한 물질인 호모시스테인의 혈액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하는데 필요합니다.  

어육류, 난류, 간, 콩팥과 같은 동물의 내장 등 동물성 식품과 현미, 바나나, 시금치, 대두, 감자 등 식물성 식품에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주요 피리독신 급원식품으로는 쌀, 돼지고기, 고등어, 달걀, 감자, 양파, 마늘 등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2. 비타민 9(엽산)

엽산은 다양한 방식으로 심혈관 건강을 돕습니다. 엽산을 충분히 섭취한 이들은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낮다고 합니다. 또한, 비타민B6와 B12와 함께 호모시스테인의 혈중 농도를 낮춰 심혈관 질환을 예방합니다. 

녹색 잎채소, 뿌리 채소, 아보카도, 방울양배추, 아스파라거스, 과일, 콩류, 견과류, 간 등 내장육, 우유, 연어
‘잎채소’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다만, 소간은 엽산이 풍부하지만 콜레스테롤 함량도 많아서 주의해야 합니다.

 

3. 비타민B12(코발라민)

노인 대상 연구에서 혈장내 엽산 및 비타민 B12 농도가 낮을 때 혈장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높은 경향을 나타냈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혈장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높았습니다.

비타민 B12는 동물성 식품에 들어 있습니다. 비타민 B12의 좋은 공급원은 육류(특히, 소고기, 돼지고기, 간 및 기타 내장류), 달걀, 강화 시리얼, 우유, 조개, 굴, 연어 및 참치 등입니다. 

 따라서 채식만으로는 비타민 B12의 섭취는 아예 불가능합니다. 채식주의자가 비타민 B12(코발라민)를 보충하려면 수산물 중 김·미역 등 해조류를 즐겨 먹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식습관과 사망률에 관한 논문

 

1. 식습관

<채식주의자와 육 채식주의자에서의 호모 시스테인 수치의 비교>라는 제목의  중요한 논문 한 편을 보겠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육식과 채식을 가리지 않는 잡식성입니다. 보통의 경우 수치가 평균 10.2이었습니다. 

채식주의자는 두 가지 그룹으로 나눌 수 있는데 달걀이나 유제품을 먹는 채식주의자가 있고, 이것조차 아예 안 먹는 비건이 있습니다.

채식주의자는 호모 시스테인 평균 수치가 13.8이었는데 비건들의 평균 수치는 15.79가 나왔습니다. 식습관에 따라 호모 시스테인 수치가 상당히 다르게 나타나는 걸 잘 알 수 있습니다.

여러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지나치게 육식을 제한하면 혈관의 독성이 매우 강한 호모 시스테인이 증가해서 혈관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했습니다.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면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지용성 비타민 A, D, E, K와 비타민 B군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인간은 육식 채식을 다 해야 하는 잡식성으로 규정해야 합니다.

2. 사망률

<혈장 호모 시스테인 수치와 관상동맥 질환 환자에서의 사망률 비교>라는 제목의 논문 내용입니다. 관상동맥 질환 환자 587명을 대상으로 4년간 추적 관찰하면서 사망률을 조사했습니다. 

호모 시스테인이 9 이하인 경우는 사망률이 3.8%였는데 9~14.9인 경우는 사망률이 8.6%로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15 이상의 경우는 사망률이 무려 25%나 되었는데 9 이하에 비해 무려 7배 이상 사망률이 높았습니다. 

 

매컬리 박사의 호모시스테인 이야기

하버드 의대 메컬리 박사는 심장마비로 사망한 2개월 된 아기와 8세 어린이의 부검 결과를 연구했습니다. 혈관 조직을 자세히 보니 동맥의 모양과 그 탄성도가 마치 80세 노인들에게나 관찰할 수 있는 그런 상태였습니다. 즉 아이들의 혈관 상태는 병리학적으로 중증 동맥경화증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두 아이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있었는데 혈액 내에 어떤 특정 아미노산 수치가 너무 높았습니다. 이 특정 아미노산은 호모 시스테인이었는데 혈액 내에 엄청나게 축적돼 있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매컬리 박사의 호모 시스테인 이론은 1970년 초반에 여러 의학 저널에 발표되면서 사람들이 관심을 끌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 중반부터 맥컬리 박사는 학회와 단체 그리고 다른 교수들로부터 탄압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아예 사기꾼으로 매도하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전까지는 콜레스테롤에 의한 동맥 경화 유발설이 학계를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대형 제약사들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을 개발하면서 특허를 낸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기업의 지원을 받아 연구하는 교수들이나 식품업체들에게 불리한 매컬리 박사의 호모 시스테인 이론은 그들의 이권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었기 때문입니다.

호모시스테인 이론을 입증하는 논문
1995년 미국 의학 협회지에 <혈장 호모 시스테인 농도와 경동맥 협착과 연관성>이라는 논문이 실리면서 매컬리 박사의 호모 시스테인 이론은 다시 주목받기 시작하며 대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호모 시스테인 수치가 높은 사람은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의 협착 위험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였습니다. 논문의 내용은 1,041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입니다. 

호모 시스테인이 14.4 이상이면 9.1 이하에 비해 경동맥 협착이 2배나 많았습니다. 호모 시스테인이 높은 사람들은 대부분 비타민 B6, B9, B12가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이 비타민의 수치가 낮을수록 경동맥 협착의 정도가 심해졌습니다.

즉 비타민 B6, B9, B12의 부족으로 인한 호모시스테인 증가가 혈관벽을 손상시키고 동맥 경화를 유발한다는 매컬리 박사 연구가 옳았음이 증명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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